가난하지만 좋은 아빠 '크리스 가드너'는 매일 큰 스캐너를 손에 들고 다닙니다. 병원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그와 아내는 스캐너를 잘 팔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살았습니다. 전 재산을 동원해서 많은 스캐너를 집으로 사들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캐너가 잘 팔리지 않습니다. 그들에겐 다섯살 짜리 아들도 있습니다. 아내와 맞벌이를 하며 어린이집에도 꼭 아이를 아침에 등원시킵니다. 하지만 좋은 어린이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장님부터 표정은 늘 어둡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외벽엔 '행복'이라는 단어의 철자도 틀리게 적혀져 있습니다. 누군가 욕도 써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이 그런 단어를 배운다면 도움이 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교육을 받으라고 보내놓았지만 온종..
무명 만화가 아빠의 정체 가영이는 중학생입니다. 집에는 늘 아빠가 함께 있습니다. 그녀의 아빠는 웹툰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늘 방에 틀어박혀 원고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밥도 차려주고, 집 청소도 그의 담당입니다. 하지만 그의 만화는 인기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벌이도 되지가 않습니다. 엄마는 늘 화가 나있습니다. 남편인 그에게 용돈을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아닌데 말입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가 연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합니다. 댓글들엔 칭찬보다 욕이 더 많습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는 사춘기 딸, 가영이는 짜증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노트에 적어놓았던 글을 아빠는 보게 됩니다. 돈이 없어서 정말스러운 마음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공부엔 관심없던 아이 초등학생이던 벤은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마다 점수가 참 낮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반 친구들은 공부를 못하는 벤을 자주 놀리기도 합니다. 결국 벤은 자기를 놀리던 친구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벤의 어머니는 학교에 불려가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많이 실망한 벤은 엄마에게 한숨을 쉬며 말합니다. 자기는 잘하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친구들도 자신에게 멍청하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엄마는 그런 벤에게 가능성들을 이야기 해줍니다. "너는 똑똑해.", "너는 할 수 있어.", "너의 머리 속엔 창의성이 있다." 등의 긍정적인 말들입니다. 벤은 갸우뚱합니다. 한번도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기를 낮춰볼 때마다 그..
산 속의 이상한 성 입구 초등학생인 치히로는 울상을 지으며 엄마, 아빠와 함께 차로 이동중입니다. 친한 친구들이 선물로 준 것 같은 꽃다발과 작은 손편지만을 만지작 거립니다. 왜냐하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했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어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길이 울퉁불퉁한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차가 크게 흔들리고 결국 커다란 성문 앞에 멈춰섭니다. 사람도 다니지 않는 조용한 곳에 웅장한 건물만 놓여있습니다. 아빠는 흥미롭다는 듯 차에서 내리고 치히로도 뒤이어 따라 내립니다. 하는 수없이 엄마도 차에서 같이 내리게 됩니다. 차에서 내리긴 했지만, 음산한 기운이 느껴진 치히로는 부모에게 얼른 차에 타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그 문으로 당차게 걸어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