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루벤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그 누구와도 교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며 나가라고 소리치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단지 낯선 사람에게만 그런 것이 아닌 어머니에게도 루벤은 까칠합니다. 어머니는 그가 세상과 대면하길 바라지만 그녀의 원대로 되지 않습니다. 만약 선천적으로 그가 눈이 보이지 않았다면 시간에 적응해 자신의 모습을 받아 들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루벤은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루벤의 어머니도 몸이 좋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움직이는게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더 좋은 사람을 붙여서 아들을 교육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루벤에게 교육을 시킬 교사를 고용..
까칠한 할아버지 늘 인상을 쓰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바로 성칠이란 이름을 가진 분입니다. 장수마트에서 근면한 직원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동네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주변 이웃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보기엔 모든 사람들이 참 답답할 뿐입니다.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것 같고 귀찮기만 합니다. 그런 까칠한 할아버지에게 이웃주민들은 짜증내지 않고 친절히 대해줍니다. 성질머리가 고약한 사람인데도 늘 말을 걸어주다니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런 할아버지가 장수마트에서 일을 하고 계시다니, 그 분을 고용한 사장님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재개발에 대한 표도 얻기 위해 할아버지를 설득도 하는 모습이 등장했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어마어마한 넓은 마음을 갖고 계시기에 그런게 아닐까합니다. ..
오히려 엄마가 양치를 안한다 오늘은 짱구의 엄마, 아빠가 조금은 다릅니다. 아니, 많이 다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짱구에게 무엇을 하라고 가르쳐주던 엄마와 아빠였는데 TV만 계속 보고 있습니다. 짱구의 말에도 시큰둥하고 무뚝뚝합니다. 평소처럼 아침밥이 없답니다. 짱구와 짱구 동생인 짱아를 쏙 빼고 그들끼리만 과자를 먹고 있습니다. 짱구는 소리칩니다. 아침부터 왜 과자를 먹냐고 말입니다. 분명 엄마가 짱구에게 했었던 말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상황이 반대로가 된 듯합니다. 그 물음에 짱구의 부모님은 네가 뭔 상관이냐며 다 먹은 자리를 치우지도 않고 바로 방에 들어가 누워버립니다. 하는 수없이 짱구가 짱아의 이유식을 먹이고 짱구는 남은 과자를 먹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아침에 일어나서는 양치를 하고 씻어야 ..
내성적인 엘리트 존 내쉬 영화에서는 존 내쉬를 내성적인 사람으로 표현합니다. 그의 표정, 말투, 걸음걸이 모든 것이 순진함과 소극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만큼은 자신의 세계가 확고하며 신념이 있는 듯합니다. 또 억지로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닌 진짜 자신만의 연구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같은 과 학생들의 놀림 속에서도 그는 화를 내거나 빠른 반응으로 대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학 이야기에 있어서는 빠르게 대답하며 바로 바로 대답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기숙사에 들어가서는 활달하고 말이 많은 찰스라는 한 친구와 룸메이트가 됩니다. 내쉬는 처음엔 그가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놀라운 친화력으로 점점 자기의 마음을 열어가게 됩니다.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것 같고 마음을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