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날씨는 언제나 비 일본 도쿄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이렇게 비가 내린지는 꽤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날씨뉴스도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을 예고합니다. 이렇게 비만 매일 오니 아이들은 체육대회를 할 수도 없고, 천식이 있는 어린아이는 산책을 하기도 힘이 듭니다. 또, 불꽃축제도 즐기기 어려워졌습니다. 섬에서 살던 16살 '호다카'는 더 넓은 땅을 밟고 싶어 도쿄로 나왔습니다. 돈이 없어서 일을 해야하지만, 학생을 받아주는 일자리는 없습니다. 그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길거리에서 처량한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그때, 도쿄로 올 때 탔던 배에서 만난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바다에 빠질뻔했던 자기를 구해준 인연이었습니다. 힘들때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
오랜 친구들과의 반가운 모임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태수, 석호, 준모, 영배는 석호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배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결혼을 했고 그래서 아내들까지 함께 모인 자리였습니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영배는 예전에 이혼을 한번 했었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가장 꾸미지 않은 듯한 옷을 입고 등장을 합니다. 오랜 시간만큼이나 그들의 우정은 깊었을 것입니다.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이 넘쳐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과 그들의 아내의 진심은 무엇이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한 자리에 모인 저녁 식사 시간, 그들은 한 게임을 제안합니다. 바로 핸드폰 게임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들의 핸드폰을 모두 식탁 위에 올려놓고 앞으로 오는 모든 연락의 내용들을 공개하여 공유하는 것..
새로 전학 온 친구 한 초등학교의 교실입니다. 평소처럼 아이들은 서로의 친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건은 그때 일어납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새로 전학 온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주는 것입니다. 자기소개를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전학 온 여자 아이는 조용히 노트 한권을 펼쳐 글을 써 보여줍니다. 전학 온 친구의 이름은 '니시미야'입니다. 귀가 들리지 않아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려 니시미야는 웅크리지 않고 나아갑니다. 하지만 쉽게 친구가 될 수가 없는 듯 보입니다. 음악 시간에는 혼자 다른 음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시작합니다. 여자 친구들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힘들다..
맹인 침술사 경수는 맹인이지만 침술사입니다. 그에게 가족이란, 몸이 좋지 않은 남동생 1명뿐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상황입니다. 동생을 위해서라면 돈이 더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남동생의 몸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조선왕궁에서는 왕 곁에서 일할 침술사를 뽑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액수도 남동생의 한약을 지어줄만한 금액이였기 때문에 경수는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동네 한의원에서 침을 놓아주는 일을 조수로서 돕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궁에서 일하는 최고 침술사가 찾아옵니다. 동네 한의원인만큼 여러 명의 침술사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궁에서 일하는 침술사 이형익은 아픈 사람을 데리고 왔고 그의 병명을 파악하고 원인을 제시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답을 맞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