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폭풍을 부르는 정글 애니메이션 영화 소개/리뷰

 

액션가면과 함께하는 요트 여행의 시작

 

액션가면을 좋아하는 짱구입니다. 어느 날, TV에서 방영하는 액션가면을 보면서 광고를 보게 됩니다. 다가오는 한 기간에, 남해 요트 여객선에서 액션가면 영화를 개봉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액션가면도 실제로 같이 관람한다는 것입니다. 짱구는 엄마에게 달려가 그 이야기를 신나게 전합니다.

짱구네 가족과 훈이엄마, 철수엄마, 유리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요트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맹구엄마는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맹구 혼자서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느 날처럼, 떡잎 방범대 친구들은 신나게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좋은 날씨 아래, 수영도 즐기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여객선 안에 있는 영화관에서 기다리던 액션가면 상영을 함께 보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원숭이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양의 원숭이들입니다. 배는 외딴 섬 근처에 멈춰섰고, 어른들은 납치가 되었습니다. 부모를 잃어버린 어린 아이들은 큰 배에 우두커니 남겨졌습니다. 아이들은 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멍하니 그 섬을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짱구는 말합니다. 기다리는 것은 지쳤으니, 이제는 떡잎방범대가 직접 어른들을 찾아 나서자고 말입니다. 친구들은 겁이 나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하자고 함께 다짐합니다.

 

 

난폭한 원숭이들이 가득한 섬나라

 

섬에는 사람들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울창한 정글일 뿐입니다. 짱구와 친구들은 불필요한 준비물들만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해는 쨍쨍하고 마실 물도 없습니다. 그저, 원숭이들과 어른들의 발자국들만 따라서 정글로 걸어 들어갈 뿐입니다. 가는 길에는 위험한 악어들도 만납니다. 그리고 절벽과 폭포수도 만나게 됩니다. 하루가 다 가도록, 그들은 어른들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동굴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러다가 흰둥이와 짱아도 만나게 됩니다. 친구들이 함께 뭉칠 수 있기에 어려운 상황도 헤쳐갈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배고픔에 시달리던 중, 바나나 천지를 목격합니다. 그들은 허겁지겁 바나나를 맛있게 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등 뒤로 싸늘한 시선들이 느껴집니다. 바로 원숭이 떼들이 둘러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난폭한 원숭이들을 이길 수 없는 어린 아이들입니다. 결국, 짱아는 울고 짱구는 동생을 달래기 바쁩니다. 그 모습을 보던 원숭이들은 그 2명만 남긴 채, 다른 친구들을 납치해갑니다. 하지만 짱구는 개의치 않습니다. 열심히 그들의 뒤를 쫓아갑니다. 결국 엄청나게 큰 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상한 남자를 목격하게 됩니다. 폭탄 머리의 싸늘한 웃음을 짓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얼굴과 몸에는 상처들이 있습니다.

 

 

리뷰

 

역시 짱구의 부모님들은 짱구를 엄청나게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가 만화를 좋아해서 비싼 여객선을 타자고 제안한다면 쉽게 그것을 받아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친구들도 동원해 할인을 받아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여건이 진짜 어렵다면 안 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는 정말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직 타고 있는 배만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상한 섬에 들어가게 된다면 참 섬뜩할 것 같습니다. 무서운 사람들이 있는 것도 위험하지만, 원숭이가 가득한 섬이라도 정말 끔찍할 것 같습니다. 이빨도 뾰족하고 난폭하기 때문입니다. 고릴라가 아닌게 다행이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감한 짱구가 있기에 그러한 상황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쓸 떼 없는 말만 하는 짱구인 것 같은데 위험한 상황에서는 진심을 다해 헤쳐나가는 모습이 참 대단해보입니다. 

울기만 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짱구처럼 생각해보고 일단은 나아가는 것도 삶에 필요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새로운 문제를 또 만나게 되고 그것도 해결해나가며 살아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깨달음도 얻게 되고, 더 단단해진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할 때에 함께 할 수 있는 조력자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